본문 바로가기
브랜드 이야기

스투시가 대체 무슨 뜻이지? - 브랜드 스투시에 대하여

by 료송 2023. 7. 25.

최근 들어 스투시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꽤나 긴 암흑기를 거치나 했는데 최근 스투시의 오픈런 소식을 자주 듣게 됩니다.

티셔츠를 포함한 대부분 제품들이 리셀되고 있고 현재 가장 핫한 브랜드 들 중 하나인 것이 분명한데요

오늘은 스투시와 그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투시 (Stussy)

스투시

 

 스투시는 1980년에 서핑보드에 열광하는 CREW인 션 스투시가 창립한 브랜드입니다. 션 스투시의 삼촌이 만든 특유의 로고가 스투시 브랜드의 상징이 되어 지금은 스트릿웨어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스투시의 시초는 작은 규모에서 시작된 캘리포니아의 티셔츠와 서프보드 제작 브랜드였습니다.

 스투시의 성공요인은 항상 열린 마인드로 도쿄, 런던, 뉴욕 등 다양한 지역의 보더, DJ, 문화예술가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문화를 콘셉트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1970년부터 80년대 영국 펑크의 DIY정신까지 받아들여 독립적이며 모든 스트릿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동경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투시의 시작 - 서프보드

 

 

■ 션 스투시 (Shawn Stussy)

션 스투시 (Shawn Stussy)

 스투시의 첫 시작은 서핑보드 광인 션 스투시가 직접 만든 서핑보드에 특유의 로고를 그려 넣은 것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입고 다닐 겸해서 티셔츠에도 이 로고를 넣어 판매하였고, 해변가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에서도 유행을 타며, 힙합과 서프의 조합으로 패션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유행으로 세계적인 대박을 치게 된 션 스투시는 브랜드를 대중적인 방향으로 성장시켰지만, 동시에 언더그라운드 패션과의 거리가 벌어졌습니다.

 

 이후 션 스투시는 경영권을 친구에게 넘기고 사임하여 현재까지 스투시는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디올 2020 FW 시즌 런웨이에서 공개된 디올 x 스투시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 스투시와의 협업이 아니라 숀 스투시와의 협업이었습니다. 

 

 

■ 스투시의 아이덴티티 - Logo play

 

- 그래피티 로고

 

스투시(Stüssy)의 그라피티 로고는 브랜드의 식별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대변하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입니다. 이 로고는 브랜드를 창시한 샤운 스투시(Shawn Stussy)의 삼촌인 Jan Stussy가 만들었습니다.

스투시의 그래피티 로고

스투시 브랜드를 시작한 순간부터 힙합과 서핑의 조합으로 시작된 이 로고는 스트리트 패션과 스니커즈 문화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투시 로고는 재미있고 간단하며 고유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스트리트웨어나 의류, 액세서리, 스니커즈 등 다양한 제품들에 자주 사용되며, 특히 의류에 프린트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투시의 그래피티 로고는 간결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스트릿 패션과 스니커즈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랜드의 로고가 높은 인지도를 얻어 로고만으로도 스투시 브랜드를 판별할 수 있는 정말 특별한 로고 중 하나입니다.

 

 

- 에잇볼

스투시의 에잇볼 로

 스투시의 '에잇볼' 로고 디자인은 indeed 8볼과 당구 경기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8볼은 포켓볼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공 중 하나로, 경기 종료 시에 반드시 포켓에 넣어야 승리할 수 있는 공입니다. 이로 인해 8볼은 포켓볼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스투시는 이러한 의미를 로고에 반영하여 '에잇볼'이라는 상징적인 디자인을 만들었습니다.

 

 "Behind the eightball"이라는 관용구 또한 스투시의 에잇볼 로고 디자인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관용구는 미국의 당구장에서 시작되었으며, '위험에 처한, 궁지에 빠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포켓볼 경기에서 8번 공이 다른 공들 사이에 숨어 있으면 장애물로서 이기기 어려운 상황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Behind the eightball"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스투시의 에잇볼 로고는 이러한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서, 브랜드의 독특한 정신과 철학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스투시 브랜드와 그의 메시지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됩니다. 에잇볼 로고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력하게 대변하면서도 동시에 포켓볼과 당구의 관용구와 함께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매력적인 디자인입니다.

 

 

 

■ 스투시의 협업

 

스투시(Stussy)는 다양한 브랜드와 아티스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2000년대 이후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컬렉션을 출시해 왔습니다.

 

 

- Nike(나이키)

 스투시와 나이키의 협업은 오랫동안 이어져왔습니다. 스투시와 나이키는 2000년대 초부터 협업하여 다양한 운동화와 의류를 출시해왔으며, 특히 나이키 다양한 모델에 스튜시의 로고와 아트워크를 접목한 제품들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나이키 x 스투시 에어 포스 1 미드 (2022)

  최근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줌 스피리돈, 크루넥과 스웨트팬츠를 포함한 협업 제품들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배우 박서준의 착용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스투시와 나이키 협업제품을 착용한 박서준

 

- Converse(컨버스)

 스투시와 컨버스의 협업도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스투시의 아트워크가 더해진 컨버스 신발들은 스트리트 패션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컨버 x 스투시 원스타 / 척테일러 (2022)

 

- New Balance(뉴발란스)

 스투시와 뉴발란스는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한 협업으로, 뉴발란스의 신발에 스투시의 로고나 아트워크를 적용하여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해주었습니다.

스투시 X 뉴발란스 990V4 (2017)

 

- Clarks Originals(클락스 오리지널스)

 스투시와 클락스의 협업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클락스 신발에 스투시의 감각적인 요소들을 더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스투시 X 클락스 왈라비 (2019)

 

 

- Bape(베이프)

 스투시와 아베이프는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결합하여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해왔습니다.

스투시 x 베이프 협업 티셔츠 (2013)

 

 

- Vans(반스)

 스투시와 반스는 스케이트보더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두 브랜드로, 스트리트 패션과 스케이트보딩 문화를 결합한 협업 제품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스투시 x 반스 올드 스쿨 LX (2017)